안녕하세요 :-)

저와 예랑이는 둘다 초밥을 좋아하는데

요 근래 먹으러 가려 목표로 했던(?)

식당들마다 여러 사정으로 방문을 못했었어요

 

그래서 아쉬운 마음에 끈덕지게 다시

초밥집을 찾았답니다! ㅎ.ㅎ

 

이 초밥집은 저희에게 좀 특별한 곳인데요

2년전 저와 예랑이가 이어준

커플이 저희에게 밥을 사준 곳이기도 하고,

여기서 식사 한날 진지하게 예랑이에게

결혼하고 싶다는 고백을 들은 날이기도 해요 : )

(주구장창 tmi)

 

오랜만에 그날의 기분도 떠올릴 겸

맛있는 초밥도 먹을 겸

즐거운 발걸음으로 방문한 

스시혼의 내돈내산 솔직리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판교 아브뉴프랑에 위치하고 있는 스시혼.

여기에 오면 워낙 맛집들이 많아서

홀린듯이 다른 식당을 가고싶은 위기가

생기고는 해요 ㅋ.ㅋ 

오늘도 여러번 흔들렸지만 뚝심있게

스시혼을 방문했습니다!!

 

오픈시간은 11:30분

마감시간은 22:00 이네요

 

안에 들어가자마자 사진 찍기가 뭐해

주춤 거리는사이 자리를 안내해주셔서

내부 사진을 자세히 못찍었네요

 

스시혼은 룸으로 된 공간도 있고,

테이블석도 블라인드로 좌석이 분리되어 있어

좀 더 프라이빗한 식사를

즐길수 있어요 :-)

 

메뉴판 이에요~

저희는 스시혼 코스 2인분을

주문했어요!

 

음식을 기다리며 찍어보았어요

듀근 듀근

 

가장 먼저 나온 샐러드와 고바찌

 

고바찌는 살짝 새콤하면서 짭쪼름하고

식감은 쫄깃과 오독함 그 사이?

결론 : 별로 맛 없.....어요

 

샐러드는 전 그냥저냥 평범한 샐러드로

먹었는데 예랑이는 드레싱 소스가 맛있다고

야무지게 제가 남긴거까지 다 먹더라구요

결론 : 예랑이는 왜 지저분하게 밥을 먹을까?

 

뒤이어 나온 사시미님

참지,연어,농어...등..

정보를 드리고 싶었는데

알바생분 설명이 0.5초만에 

슈르륵 끝나버려서 못알아들었..

 

먹을줄만 알지 생알못(생선 알지 못함)

이라서, 예랑이와 서로 아는척

허세부리며 먹었네요

 

제 입으로 쏙쏙 들어가는 회들

 

오른쪽 회는 생긴게 좀 비호감 이었는데

먹어보니 기름지고 고소한맛이 엄청나요!

볼매

 

언제 먹어도 실패없는 연어와

고소고소한 참치~

 

회를 다 먹고, 초밥 나오기 전

준비해주신 장국과 락교 외 2총사

국을 컵에 담아주셔서 호르륵

마시기가 더 좋았어요

 

뒤이어 등장해주신 초밥!

정말 맛있었는데 조명이 어두워서

사진이 맛없게 나왔네요 (아쉽)

 

연어초밥은 역시나 맛있었구요

위에 과일소스 같은게 올려져 있어서

좀 더 특별한 맛이 났어요

하지만 안올리는게 더 맛있었겠어요

 

오른쪽 알수없는 초밥..(생알못)

무난무난 맛있어요!

 

왼쪽 보리새우 초밥

야들야들 맛있어요

요즘 생새우에 빠져서 그런지

더 존맛으로 느껴졌어요

 

오른쪽 타마고 초밥

저를 가장 놀라게 한 초밥이에요

일반 계란 초밥과는 차원이 다른 맛

전 계란초밥을 싫어하지도 않지만

평소에 큰 기대도 없이 먹는편인데

이건 소스가 따로 되어있어서

되게 달달한데 짭쪼름하구 고소해요!

식감도 부드럽게 부서지는 과자같구요

존맛!!

 

뒤이어 또 나온 초밥

음..!

 

왼쪽 두릅초밥!

두릅을 올려주는건 처음보는데

그냥 밥에 초장찍은 두릅 올려먹는 느낌

 

오른쪽 초밥은

맛있어보였는데 좀 비렸어요 ㅠㅠ

 

초밥 클리어 후 나온, 숭어머리 구이

직원분께서 먹기 좋게 살을 발라주세요

맛있지만 먹을건 없는 너란아이..

 

일단 살 자체도 너무 부드럽구요

소스도 진짜 맛있어요!!

비결을 알고싶은 소스맛 ㅠ_ㅠ

 

늙은호박 튀김 이에요

호박을 꿀에 절여둔 뒤 튀겨주신거라

그냥 먹으면 된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겉바속촉해요

겉은 바삭바삭 속은 촉촉~

적당히 달고 맛있었어요

 

요리로는 냉모밀 or 우동을 선택하면 돼요

저희는 나눠 먹으려고 둘 다 시켜주었어요

근데 함정은 둘 다 맛이 별로예요!

 

초밥이나 회 생선구이는 정말 맛있어서

즐거운 맘으로 먹다가 마지막 요리에서

좀 실망스러웠네요ㅠ_ㅠ

물론 주 메뉴가 면요리는 아니긴 하지만..

면에 국물 육수가 전혀 안느껴지는 느낌?

그냥 모밀면, 우동면 물로 끓여서 먹는 것 같았어요

(제 주관적인 입맛입니다 :D )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양갱~

전 워낙에 양갱을 좋아해서 ㅎ.ㅎ

맛있게 냠냠 먹었습니다

 

예랑이가 계산하는 사이 

열심히 찍은 사인 목록!

입구에 좌르륵 붙어져 있더라구요ㅋㅋ

 

마지막 면 요리가 조금 실망스럽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정말 맛있게 잘 먹었기때문에

이런 인기가 이해 가더라구요 : )

 

판교에 워낙 쟁쟁한 맛집이 많다지만

그럼에도 다음에 초밥이 먹고싶으면

또 재방문 하고 싶은 맛집 이었습니다

 

다들 한번쯤 방문하시길 추천드려요~

 

 

 

 

 

 

++

오늘의 사소한 일상

 

요즘 날씨가 부쩍 더워져서

시원한게 너무 땡기더라구요 ㅎ.ㅎ

오랜만에 밀탑 방문해서

카스테라 인절미와 밀크빙수 먹어주었어요

 

너희들 정말 존맛탱이쟈나..

멋쨍이들이쟈나..

 

사실 뻥이구요 카스테라 인절미 별로예요 

밀크빙수만 존맛탱이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