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 가습기 (DP-9090UH)

건조한 기후가 잦은 겨울철의 필수템이자, 몇년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한 사건으로 인하여 온 국민이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습기!

 

이 (초음파)가습기에 수돗물을 넣은 후 동작시키고동시에 공기청정기를 틀어 놓으면

잠시 후 미세먼지 수치가 최대치까지 치솟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아마 가습기가 내뿜는 물방울 입자를 공기청정기가 미세먼지로 인식하기 때문인 것 일텐데요.

 

이러한 현상은 초음파 가습기에 수돗물처럼 칼슘, 나트륨 등의광물질(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물을 사용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를 코로 들이마셔도 인체에 무해한지는 명확히 입증된 바가 없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먼저 일본 연구진이 2013년 국제 학술지(Particle and Fibre Toxicology)에 게재한 보고서(Effect of aerosol particles generated by ultrasonic humidifiers on the lung in mouse)에 따르면 다섯 그룹의 쥐를 7~14일간(하루 8시간 혹은 24시간) 수돗물을 사용한 초음파 가습기에 노출한 결과, 가습기가 내뿜는 입자 흡입이 폐에 세포 반응을 일으켰지만, 염증이나 조직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연구진은 물속 미네랄 함량이 많을수록 배출되는 입자의 크기가 커지고 농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습기에 장시간 노출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작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가습기에 수돗물보다는 미네랄 함량을 줄인 물을 쓰라고 권고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도 “초음파 가습기를 통해 공기 중에 퍼진 광물질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면서도 위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초음파 가습기에는 가급적 증류수나 역삼투압 방식으로 정수된 물 등을 사용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수돗물을 쓸 경우 광물질이 공기 중에 확산할 뿐 아니라 가습기 내에 침전물이 생기는데 이는 세균과 곰팡이 등 각종 미생물의 서식지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정리해보면, 초음파 가습기를 틀었을 때 측정되는 미세먼지는 수돗물에 녹아있는 광물질로 인한 것이며, 이로인한 유해성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가급적이면 미네랄 함량을 줄인 즉, 증류수나 정수된 물을 사용할 것을 권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유해성이 밝혀진 것이 없지만, 전문가의 권고에 따라 가능하다면 정수기 물을 이용하고, 수돗물이라면 한번정도 끓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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